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휴대전화와 관련된 신조어

nomophobia, technology diet, digital detox

‘Nomophobia’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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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rGZxUlDP8c

 

스마트폰과 관련된 신조어, nomophobia, digital detox

 

  어른의 영어 수업 주제로 요즘 '스마트폰'이 자주 거론된다. 스마트폰 덕분에 우리 삶이 더 편해진 것은 있지만 잘 사용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부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위대한 신세계' 읽으면서 우리도 스마트폰을 소마처럼 소비하는 것은 아닌지 싶었다. 아침 눈 뜨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들고 시작해서,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nomophobia'는 'no mobile phobia'의 줄임말로, 휴대전화가 없을 때 우리가 불안 증세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들은 어디를 가도 손전화기를 들고 가야 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는데도 문자나 전화가 오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수업 중 학생분과 진단을 해보는 설문지가 있어서 해 보았는데, 나도 그 분도 결과를 보며 놀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른과 수업하면 좋은 것이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가 부족해도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조각조각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이어주는 게 가르치는 사람이 하는 일인 것 같다. 살아 가며 쌓아 온 배경지식은 언어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오는 말들이, 'technology diet', 'digital detox'와 같은 단어들이다. 사용하는 기기를 줄이고 쓸데없는 디지털 생활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다. 아예 휴대 전화를 없애고 살 수 없지만 가능한 적게 쓰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도록 노력한다.

  영미신문을 보면 좋은 게 한 가지 방향으로만 달리지 않도록 다양한 생각들이 폭주하는 생각을 잡아 당긴다.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95퍼센트를 넘었다. 미성년자와 노령층을 고려할 때, 거의 모든 연령대가 다 갖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국립보건원에서는 디지털 기기와 아이들과 관련한 연구가 2009년부터 10년까지 이루어졌다. 그리고 2019년 'What is all that screen time doing to your child’s brain?'라는 주제로 보고서가 나왔다. 스마트폰 없이 살기는 힘들지만, 그와 관련된 현상에 대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장기적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2025년 올해부터 뉴욕주를 비롯한 17개 주에서 학교에 스마트폰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연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책을 만들어가는 게 선진국같다. 연구도 10년이란 장기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추적 검사를 하여 이루어졌다. 연구를 이끌었던 다울링 박사(Dr. Dowling)는 연구 초기 언론에서 지금까지 자료로는 이걸 알 수 있고, 연구를 계속해야 좀 더 많은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선진국의 태도가 부러운 것이 개인적으로 공무원으로 일할 때, 우리나라는 정책을 일년간 해보고 폐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그렇게 새로 만들어진 정책이 현장에 도입할 때 자세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 현장에서 알아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은 연구를 오랫동안 하고 그 연구결과에 따라 정책을 정한다. 모두 한꺼번에 하기보다 원하는 주만 선택해서 하는 것도 좋다. 좋은 정책도 그 정책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민주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시 디지털 기기 줄이기 이야기로 돌아와, 휴대전화에는 다양한 기기들이 있다. 다양한 기능을 위해 여러 물건을 가지기 보다 하나에 그 기능이 있으니 편리하다. 하지만 그 기능을 쓰기 위해 아침에 눈도 뜨기 전에 스마트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아침잠을 깨우는 알람 기능이 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예전에는 자명종 시계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거의 휴대 전화에 설정해서 일어난다. 휴대 전화를 덜 쓰기 위해 이런 역할을 다시 과거에 썼던 자명종 시계에게 맡기는 제안을 한다.

  휴대전화 적게 쓰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완전히 없애자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다만 그 부작용을 생각하여 적게 쓰자고 이야기한다. 휴대전화가 소마처럼 위로해주는 시간, 우리는 그 시간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그와 관련된 영미기사가 많다. 어른의 영어 수업은 이런 기사를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다. 그 기사가 무조건적 옳다고 받아들이기보다 내 생각을 말하는 과정이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할 줄 알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다.

  

 

작성 2025.09.10 18:49 수정 2025.09.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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